‘같이 삽시다’ 임백천, 아내 김연주와 28년째♥ing..오르지 못할 나무→사랑 쟁취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5.25 06: 54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 임백천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는 임백천이 출연해 사선녀와 함께 밥을 나눠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날 방송에서 임백천은 사선가를 찾아 “지나가는 나그네인데 화장실 좀 씁시다” 너스레를 떨며 초인종을 눌렀다. 요리에 열중하던 박원숙, 김청, 혜은이, 김영란 (사선녀)는 요리에 집중하다 초인종 소리를 듣지 못했고 뒤늦게 혜은이가 뛰어나갔다. 혜은이는 사선가를 찾아온 입백천에 “금남의 집이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임백천은 혜은이와 김청과 인연이 있다고 밝혔고 김영란과 박원숙에 대해서는 “연기 하는거 보면서 꼭 한번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영란은 손님 임백천을 위해 진수성찬을 준비했다. 그런데 사선녀 중 누군가의 실수로 죽밥이 완성됐고 사선녀는 범인 찾기에 돌입했다. 임백천은 혜은이를 의심했고 혜은이는 “나 밥 못 한다” 소리쳤다. 범인은 박원숙, “취사 중이었는데 보온으로 바꿨다”며 자신의 실수를 고백했다. 임백천은 “입원했다 나와서 죽을 먹어야 한다”고 농담, 민망해 할 박원숙을 위해 센스를 발휘했다.
김영란은 “임백천 하면 예쁜 아내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임백천의 아내와도 친한 사이라고. 임백천의 아내 김연주는 여성MC의 선구자로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했다.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였던 김연주는 MBC 공채 1기에 1등으로 뽑혔다고. 1등과 2등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독보적인 존재로 유명했다고 전했다.
김영란은 이어 “우리나라 사람 체형에 트렌치 코트를 그렇게 잘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며 김연주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키도 크고 예쁜데 영어도 잘해서 멋있었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어른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라고 말했고 임백천은 “아내를 보고 어머니가 연주야 너 진짜 아깝다”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임백천은 “엄마가 적군인줄 몰랐다” 며 웃픈 사연을 전했다.
사선녀는 임백천의 연애스토리를 궁금해했다. 임백천은 건축학과 출신으로 6년동안 건축 기사로 근무 했다고 전했다. 이른 아침에 TV를 보는데 김연주를 보고 한 눈에 반했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그때 내 여자로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냐” 물었고 임백천은 “그때는 넘보지 못할 존재였다”고 말했다.
임백천은  MC가 되고 싶어 ‘마음에 쓰는 편지’라는 곡을 발매했고 곡이 히트하면서 앙드레김 패션쇼도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주와 번호도 그때  교환하게 됐다고 전했다. "연락을 매일 했냐"는 사선녀의 물음에 임백천은 “거절 당할까봐 걱정돼 연락을 자주 하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끔 연락을 이어가다 결혼까지 이어졌다”며 러스브스토리를 전했다.
임백천은 방송 외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고 아내와 각방을 쓰면서 혼자 유배 생활중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 ys24@osen.co.kr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방송 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