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산초 영입에 '일편단심'...도르트문트 "올해는 떠나도 좋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5.25 08: 26

제이든 산초(21, 도르트문트)를 향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마음은 일편단심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산초 영입을 향한 솔샤르 맨유 감독의 의지가 강력하다. 구단 내부에서는 잭 그릴리쉬(26, 아스톤 빌라) 영입 목소리가 크지만 솔샤르 감독의 마음은 여전히 산초에게 향해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2위(승점 74)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27일(한국시간)엔 UEFA 유로파리그(UEL)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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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즌들과 비교해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맨유지만 스쿼드에서 고민거리는 여전하다. 에딘손 카바니 덕에 최전방에서 고민은 덜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호흡을 맞출 또 다른 플레이메이커 영입이 절실하다. 페르난데스를 향한 견제가 날로 심해지고 있고, 체력적인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그 때문에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맨유의 타깃이 되는 선수들은 2선 공격 자원들이다. 그중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는 빌라의 에이스 그릴리쉬다.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6경기에 나서 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3개월 가까이 팀을 떠나있었지만 확실한 영향력을 보여주며 빌라를 11위에 안착시켰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맨유 소속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들은 그릴리쉬 영입에 매우 호의적이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여전히 오매불망 산초 영입을 원하고 있다. 산초 역시 이번 시즌 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있었지만 분데스리가 26경기에서 8골 13도움을 포함해 총 16골 2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도르트문트와 재계약 사실이 알려지면서 산초 영입이 무산됐지만 솔샤르 감독의 의지는 여전하다. 텔레그래프는 “맨유의 몇몇 스타 선수들은 그릴리쉬 영입을 더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솔샤르는 여전히 그릴리쉬보다 산초를 선호한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도르트문트의 입장 변화가 상당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산초 이적에 대해 고집스러울 정도로 확고한 입장을 보일 때와 다르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산초에게 팀을 떠나도 좋다고 통보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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