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주부터 프로 2년 차 선수까지 SSG 랜더스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
SSG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펼치는 기간에 ‘스타벅스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스타벅스데이’ 행사는 SSG와 스타벅스가 홈 경기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번째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로, 야구와 커피의 이색적인 만남을 통해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안겼다.
SSG 구단은 3연전 동안 텀블러를 지참한 팬에게 무료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공했다. ‘친황경’을 테마로 했고, 야구장 내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었다. 이 행사에 모두 2000명이 참여했다.
‘친환경’을 테마로 제작된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의 ‘스타벅스 스페셜 유니폼’이 21일부터 500장 한정 판매됐으며, 온라인 판매 3분 만에 매진되는 등 많은 성원을 받기도 했다. 동시에 ‘스타벅스데이’ 이벤트로 총 16명의 팬에게 ‘스타벅스 1년 이용권’을 주기도 했다.
주말 3연전 기간에 적극적인 마케팅이 이뤄졌다. 야구장 더그아웃 안에서는 선수들이 스타벅스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하고 홈런 등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더그아웃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활용한 이색적인 세레머니를 연출했으며, 선수단 클럽하우스에는 스타벅스 하트파이, 머핀 등 특별간식과 크레이티브 텀블러가 깜짝 선물로 제공됐다.
정용진 구단주는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며 SSG, 랜더스, ‘스타벅스데이’ 등 알리고 있다. SSG의 구단주로, 신세계 그룹의 부회장 자격으로 마케팅에 열정적이다. 또 정 구단주는 SSG 선수들의 활약에도 많은 관심을 전하고 있다.
지난 제주도 캠프 때부터 선수단에 꾸준히 음료를 제공하며 응원을 하고 있다. 이런 구단주의 관심에 프로 2년 차 외야수 최지훈은 “소속감이 생긴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최지훈은 지난 22일 LG전에서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홈런 세리머리로 스타벅스 음료를 마신 뒤 ‘엄치척’을 하며 구단의 마케팅 행사에 동참했다.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은 “이번 시리즈는 ‘스타벅스데이’였는데 스타벅스의 기운을 받아 오랜만에 3연전을 모두 승리한 것 같다. 앞으로도 스타벅스와 계속해서 이런 좋은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팬들의 반응도 좋다. 스타벅스 1년 이용권의 혜택을 받게 된 박소래 씨는 “스타벅스와 이색적인 야구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기분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1년 이용권을 받게 되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추억을 선사해 주신 SSG 구단과 스타벅스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렇게 재미있는 이벤트를 계속해서 진행해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시국에 관중석 내에서 예전처럼 즐기는 못하는 상황이지만 SSG 구단은 야구장 내에서 ‘포토카드’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고, 팬들의 관심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SSG와 스타벅스의 노력으로 주말 3연전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등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SSG와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SSG.COM 등 신세계 그룹 내 많은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세계 야구단만이 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팬들에게 안겨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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