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FA컵 4R서 강원과 맞대결...정정용 vs 김병수 지략 대결 관심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5.25 10: 06

서울 이랜드가 26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1697일 만에 강원 FC를 만난다.
서울 이랜드는 창단 7년 만에 FA컵에서 펼쳐진 첫 ‘서울 더비’에서 FC서울을 꺾으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역사적인 창단 첫 서울 더비의 승리와 함께 FA컵 진출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서울 이랜드는 FA컵 후유증을 겪으며 리그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FA컵 4라운드에서 강원을 만난다. FA컵에서 만나는 강원은 서울 이랜드와 다양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팀이다. 현재 강원을 이끌고 있는 김병수 감독은 2017시즌 서울 이랜드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더불어 서울 이랜드 출신 조재완, 이병욱을 비롯해 정정용 감독이 지도한 U-20 대표팀 출신 이광연, 김정민이 활약하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두 지략가의 대결과 스토리를 가진 선수들이 어떠한 경기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

서울 이랜드는 FA컵 강원과 맞대결 이후 주말 리그에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전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매 시즌 역대급이라 평가받는 K리그2지만 2021시즌은 유난히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선두부터 8위까지 승점 5 이내 빽빽하게 배치되어 있을 만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이번 시즌에 대해 “쉽지 않다. 하지만 한 경기 덜 치른 것도 있고 앞으로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라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어 FA 컵에 대해서 “코칭스태프와 결정해야 하지만 지금은 FA 컵보다는 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대전전에 집중하고 싶다”라며 리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토너먼트의 강자'라 평가받는 정정용 감독이기에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창단 첫 FA 컵 5라운드 진출, 강원 상대 첫 승이라는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
한편, 서울 이랜드는 FA컵에서 계속해서 K리그1 팀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3라운드에서 FC서울을 제압하고 4 라운드에 진출한 서울 이랜드가 이번 경기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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