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그리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까지. 만 23세에 갓 접어든 이들이 현재 메이저리그 홈런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과거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등의 역대급 재능들의 활약에 관심을 보였던 시대는 이제 저물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확인시켜주고 있다.
MLB.com은 현재 아쿠냐 주니어와 게레로 주니어가 양대리그에서 벌이고 있는 홈런 레이스를 주목했다. 1997년 12월 18일 생으로 만 23세에 아직 머물고 있는 아쿠냐, 1999년 3월 16일 생으로 만 22세에 불과한 게레로 주니어는 최근 30년 간의 메이저리그 홈런 레이스에서도 손꼽히는 젊은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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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아쿠냐 주니어와 게레로 주니어는 나란히 15개의 홈런을 때리고 있다. MLB.com은 “아마 홈런 순위에서 젊은 선수들이 올라 있는 것이 흔치 않다고 느꼈다면 그것은 사실이다. 지금 홈런 선두 판은 역사적인 순간이다”면서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의 기록을 가져왔다.
기록에 의하면 “최근 30년 동안 만 23세 이하 선수들이 한 시즌 15홈런으로 상위 2명에 위치한 세 번째 선수들이다. 가장 최근에는 2015년 7월, 당시 22살의 브라이스 하퍼와 23살의 마이크 트라웃이 공동 2위에 올랐고 한동안 공동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 이전 기록도 언급했는데 “1993년 후안 곤잘레스와 켄 그리피 주니어가 기록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23세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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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코로나19 확진과 어깨 부상 등으로 결장 기간이 잦았지만 현재 13홈런을 기록 중인 만 22세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함께 언급했다. 매체는 “타티스 주니어는 현재 13홈런으로 게레로 주니어와 아쿠냐 주니어의 홈런 페이스에서 2개 정도만 뒤처져 있다”고 언급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114타수에서 13홈런으로 타수당 홈런은 1위다. 아쿠냐 주니어는 156타수 15홈런, 게레로 주니어는 168타수 15홈런다
만약 세 선수가 홈런 1위를 기록할 경우 최연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매체는 “게레로가 메이저리그 홈런 1위에 오르면 역대 3번째 최연소 선수가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 전체가 아닌 아메리칸리그만 따져 봤을 때는 4번째 최연소 선수가 될 것이다. 타티스 주니어와 아쿠냐 주니어의 이름도 빠지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가 어떤 나이와 이름을 언급하든 올 여름 혼런 레이스는 정말 재밌을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