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험난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마운드가 흔들리고 있다.
토론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8-14 완패를 당했다. 홈런 5방을 터뜨렸지만 마운드가 무너졌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탬파베이 선발투수 라이언 야브로의 3구째 커터를 공략해 추격의 솔로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는 148m 몬스터 홈런. 6회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게레로는 3-5로 뒤진 8회 동점 투런을 터뜨렸다.
![[사진] 토론토가 25일(한국시간) 탬파베이에 완패를 당하며 6연패 늪에 빠졌다. 류현진도 전날(25일) 팀의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5/202105251648773733_60acac677fa43.jpg)
2방의 홈런으로 게레로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14홈런),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레인저스, 14홈런)를 넘어 로날드 아쿠나(애틀랜타)와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게레로의 활약에도 토론토는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하고 있다. 최근 승리는 지난 1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이다. 당시 보스턴전에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는 보스턴전 이후 6연패 늪에 빠졌다. 전날(24일) 류현진이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6⅔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연패가 길어졌다. 이날 탬파베이전도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다. 손튼이 1회 만루포를 얻어맞고, 이후 스트리플링이 7이닝을 잘 막았지만 불펜진이 탬파베이의 연장 11회 집중력을 견뎌내지 못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게레로의 활약에도 토론토는 좌절감을 맛봤다”고 했다. 이어 마운드 전략이 역효과를 보면서 고통스럽고 좌절감을 맛보는 시간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 선발진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매체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뉴욕 양키스와 3연전을 앞둔 토론토를 향해 “숨을 쉴 틈이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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