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젊은피' 앞세워 '흑상어' 양주전 승리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5.26 05: 04

전북의 젊은피가 FA컵서 팀의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전 양주시민축구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울산 현대를 꺾고 FA컵 정상에 오른 전북의 FA컵 2연패를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다. 
전북은 최근 K리그 1에서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비록 K3 구단이지만 FA컵을 통해 반전이 필요하다. 

전북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전북 유소년팀인 영생고 출신들이 출전할 전망이다. 22세 이하 선수인 이성윤과 이지훈의 빠른 스피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백승호도 중원에서 컨디션 회복에 나선다. 또 영생고 출신인 측면 수비수 박진성도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젊은 선수들과 함께 류재문, 구자룡 등의 경기 출전이 전망된다. 
물론 방심해서는 안된다. 김상식 감독은 양주와 경기를 앞두고 "FA컵 첫 경기에서 항상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며 "FA컵 2연패를 위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패배는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 
전북과 만나게 될 양주는 전북서 활약했던 '흑상어' 박성배 감독이 이끌고 있다. 그런데 지난 청주FC와 K3 경기서 0-6의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당시 주력 선수인 황정현이 출전하지 않았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황정현의 출전 가능성이 높지 않다. 하지만 양주는 청주와 리그 경기를 포기해 가며 전북과 FA컵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양주의 치열한 준비가 전망되는 가운데 전북은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양주가 철저하게 준비한 상황이고 젊은 선수들의 경우 자신의 팀 뿐만 아니라 상대 코칭 스태프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고 싶기 때문이다. 
전북은 젊은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치열한 경기가 열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하지만 전북은 승리를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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