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투수 전환 나균안, 데뷔 첫 승 가능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5.26 01: 30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시즌 4차전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최하위에 처져 있다. LG도 최근 상황은 안 좋다. 4연패에 빠지면서 1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롯데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사연이 많은 선수다. 2017년 2차 1라운드(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그는 포수로 뛰다가 그는 지난해 투수로 전향했다. 포수로 215경기 타율 1할2푼3리 5홈런 24타점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2군에서 투수로 차근차근 수업을 받았고, 올해 1군 데뷔전도 치렀다. 지난 5일 KIA전에서 투수 데뷔전에 나서 1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불펜 투수로 4경기를 뛴 그는 지난 15일 KT 상대로 처음 선발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데뷔 첫 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5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고 있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1km로 나쁘지 않다. 슬라이더, 투심, 포크까지 다양한 구종도 구사한다.
LG 타자들이 처음 상대하는 낯선 투수에 약점을 보이고 있어 지난 KT전처럼 안정된 제구까지 보여준다면 다시 한 번 좋은 피칭을 이어갈 수 있다.
LG 선발 투수는 좌완 이상영이다. 2019년 2차 1라운드로 LG에 입단한 이상영은 올 시즌 4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이닝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4월초 첫 등판에서 2.2이닝에 그쳤으나 이후 지난 2일 삼성전 3이닝 3실점, 지난 13일 KIA전에서 4.1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지난 19일 NC전에서는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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