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제구 불안’ 미란다, 한화 상대로 3연패 끊어낼까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5.26 05: 59

두산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한화 상대로 3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4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시즌 상대 전적은 한화의 2승 1패 우위로, 지난 4월 9~11일 대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두산은 3연승을 위해 미란다를 선발로 예고했다. 시즌 기록은 8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76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수원 KT전에서 4이닝 6실점(4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6일 LG전부터 3연패에 빠져 있는 상황.

1회초 두산 선발투수 미란다가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한화 상대로는 정규시즌 첫 등판이지만, 비공식 데뷔전이었던 3월 22일 시범경기(잠실)서 ⅔이닝 3피안타 5볼넷 2탈삼진 7실점 참사를 겪은 기억이 있다. 이날도 관건은 제구다.
이에 한화는 김범수로 맞불을 놨다. 경기 전 기록은 17경기 2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4로, 선발 등판은 시즌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30일 KT전이 가장 최근 선발 경기였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4월 11일 대전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두산은 선두 SSG에 2경기 뒤진 5위에 올라있지만, 투타 지표는 10개 구단 중 최고를 자랑한다. 팀 평균자책점(3.85)과 타율(.280)이 모두 1위다. 반면 8위 한화는 평균자책점이 6위(4.56), 타율은 최하위(.239)로 처져 있다.
그러나 두산은 최근 한화만 만나면 유독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지난 시즌 9승 7패로 간신히 상대전적 우위를 점했고, 4월 첫 만남에서도 루징시리즈의 아픔을 겪었다. 이번 주중 2연전도 흥미로운 승부가 예상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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