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8연승에 도전한다.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4차전이 열린다. 개막 직후 고척돔에서 가진 3연전은 KIA가 모두 이겼다.
키움은 최근 흐름이 좋다. 7연승을 달리고 있다. 투타에서 모두 활황세에 있다. 지난 주말 NC를 상대로 안방에서 스윕을 했다. KIA를 상대로 8연승이자 스윕패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KIA는 지난 주말 삼성과의 대구 3연전에서 불펜이 무너지며 위닝시리즈에 실패했다. 5월들어 불펜이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다. 5월 불펜 ERA 9.55에 이른다.
KIA는 애런 브룩스를 내세워 첫 판 승리를 노린다. 9경기에 등판했으나 1승4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를 7번이나 하고 있다. 타선 지원이 여의치 않았고, 불펜 방화도 있었다.
키움을 상대로 올해 첫 등판이다. 불펜이 약한 KIA는 브룩스가 키움의 강력한 타선응집력을 제어하고 7이닝을 소화하느냐가 관건이다.
키움은 파이어볼러 안우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7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 중이다. 목표는 아직 이루지 못한 퀄리티스타트이다.
KIA 타선도 최근 출루를 많이 하고 있다. 6경기 연속 두 자릿 수 안타를 터트리고 있다. 강속구를 던지는 안우진을 상대로 7경기 연속 두 자릿 수 안타에 도전한다.
KIA는 장타력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응집력으로 승기를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만일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후반까지 접전 양상이 이어진다면 불펜에서 앞선 키움이 유리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