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토레스가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토레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등번호 9가 새겨진 유니폼의 흑백사진을 올리고는 "내가 인생을 이해하는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다. 바로 경기에서 뛰는 것. 그래서 복귀를 결심했다"고 적었다.
이어 "오는 금요일(28일)에 (복귀할 곳이) 어디인지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토레스는 '엘니뇨가 돌아온다', '나는 경기를 뛰러 돌아간다"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9'는 토레스의 선수 시절 등번호, '엘니뇨'는 토레스의 애칭이다.
지난 2019년 사간 도스에서 은퇴를 선언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카데테 A팀(U-16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팀(스페인 3부리그)에 코치로 활동했다.
토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리버풀-첼시에서 뛰었다.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로서도 두 차례 유로와 한 차례 월드컵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토레스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