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도루+호수비' 김하성, 공수주 활약…팀 최고 승률 견인 [S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5.26 11: 5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공수주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2득점 1사구 1도루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전날(25일) 밀워키전 4타수 무안타 2삼진 부진을 만회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할6리에서 2할9리(110타수 23안타)로 올랐다. 

[사진] 2021/5/2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밀워키 우완 선발 코빈 번스의 96.5마일 싱커에 왼쪽 팔뚝을 맞고 걸어나갔다. 시즌 3번째 사구. 계속된 2사 1,3루에서 3루 주자 빅터 카라티니와 더블 스틸을 하며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시즌 4호 도루. 이어 주릭슨 프로파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5회초에는 번스의 2구째 커터를 잡아당겨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7회초 1사에서 사이드암 에릭 야들리의 초구 86.5마일 싱커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브라이언 오그래디의 우측 2루타 때 3루까지 간 김하성은 토미 팸의 내야 땅볼 때 홈에 들어와 이날 경기 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KBO리그 출신 우완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했다. 3구째 91.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3루 수비에서도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회말 오마 나바에스의 3루 파울 지역으로 빗맞은 타구를 쫓아가 그물망에 부딪치며 글러브 끝으로 건져냈다. 어려운 타구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이 빛났다. 이어 4회 다니엘 보겔백과 아비사일 가르시아, 6회 크리스티안 옐리치, 7회 윌리 아다메스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김하성의 활약으로 샌디에이고가 밀워키에 7-1 승리를 거뒀다. 시즌 31승18패로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633)을 유지했다. 3연승이 끝난 밀워키는 24승24패가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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