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6)가 총알 같은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양현종(텍사스)에게 7실점째를 안겼다.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회말 쐐기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6-1로 앞선 4회말 2사 1,3루 찬스. 오타니는 텍사스 우완 불펜 브렛 데거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89.4마일 몸쪽 커터를 공략했다. 낮은 탄도로 우측 담장을 총알처럼 넘어간 홈런. 타구 속도는 117마일(188km)에 달했다.
![[사진] 21.05.2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6/202105261214777045_60adbd61b6479.jpg)
지난 1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오타니의 시즌 15호 홈런. 16개로 이 부문 1위인 블라디미리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2위 기록이다.
이 홈런으로 양현종의 실점은 6점으로 불어났다. 양현종은 오타니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볼넷과 삼진을 기록했다. 1회말 첫 대결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지만 3회말에는 4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양현종은 3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져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평균자책점도 3.38에서 5.47로 크게 치솟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