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감싼 우드워드 TEX 감독, "금세 돌아올 것이다" [현장 인터뷰]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5.26 14: 39

[OSEN=LA, 이사부 통신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11로 패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양현종에 대해 오늘 피칭이 분명히 좋지 않았지만 크게 신경쓸 일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우드워드 감독은 "지금까지 양현종이 던진 것과 비교하면 이날 구위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커맨드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지난 등판에서는 패스트볼 커맨드가 되지 않은 대신 체인지업이나 변화구 커맨드가 효과적이어서 문제가 없었지만 오늘은 패스트볼도, 변화구도 양현종의 계획대로 던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사진] 텍사스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

그는 "결국 양현종이 자신의 의지대로 공을 던지지 못하면서 위기에 몰렸고, 에인절스 타자들이 그 기회를 제대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오늘 부진했지만 이 부진이 팀의 부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양은 지금까지 우리 팀을 위해 잘해왔다. 오늘 한 경기 부진했을 뿐"이라고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수들은 다음 등판에서는 더 나아졌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한 우드워드 감독은 "나는 양현종이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경험이 많은 베테랑 투수이고 자신감이 넘치는 투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드워드 감독은 "그가 보여줬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것도 빨리 돌아올 것이다"며 그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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