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1번 타자’ 최지훈(24)은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을까. 그는 추신수(39)의 조언을 얻은 후 몰라보게 달라졌다.
SSG와 KT 위즈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시즌 4차전을 펼친다. 앞서 3차례 맞대결 결과는 KT가 2승 1패로 앞선 상황. SSG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최지훈에게 관심이 모아진다.
최지훈은 올 시즌 32경기에서 타율 2할5푼6리를 기록 중이다. 1할대 부진에 빠져 있다가 타율을 많이 끌어 올린 상태다.

지난 4월 한달간 그는 타율 1할3푼6리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결국 김원형 감독은 2군에서 시간을 주기로 했고, 다시 돌아온 후 타격감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최지훈은 2군에서 박정권 타격 코치와 고민을 나눴고, 1군에 올라와 추신수의 도움을 받았다.
그는 “2군에서 박정권 코치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또 추신수 선배가 시즌 초반 정말 안 될 때 ‘잘 안 되고 못해도 자신을 칭찬해줄 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준게 도움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지훈은 최근 7경기에서 14안타를 몰아치고 있다. SSG 타선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타자다. 1번에서 ‘공격 첨병’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5월 타율은 3할7푼.
팀도 5연승 중이다. 최지훈이 이날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좋은 타격감을 계속 이어가고 팀의 연승 행진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 선발 고영표는 올 시즌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인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6이닝 6실점으로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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