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28)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2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광주 경기에 앞서 멩덴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유는 우측 굴곡근 염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멩덴은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이번에는 새로운 부위에 부상이 생겼다.

윌리엄스 감독은 "앞선 선발등판에서 익스텐션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었다. 선발등판후 조절하며 다음 등판 준비했었는데 '좀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엔트리에서 말소해서 내일 서울에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예전 부상과는 다른 부위이다. 뼛조각 제거수술을 했는데 지금은 염좌라서 검진을 해봐야 정확하게 알겠다"고 말했다.
정확한 이탈 기간은 재검진 결과가 나와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멩덴은 올해 8경기에 출전해 2승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 중이다.
5월들어 불펜이 크게 흔들리는 가운데 선발의 한 축이었던 멩덴이 빠지면서 KIA 마운드는 시름에 잠기게 됐다. 멩덴 대신 이민우가 오는 30일 KT와의 광주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윌리엄스 감독은 멩덴이 빠진 자리에 우완 홍상삼을 콜업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