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형범은 누구? 김태형 “명단 확인, 즉시전력감 물색 중” [잠실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5.26 16: 27

FA 이용찬의 NC 이적에 따른 두산의 보상선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에서 FA 자격을 얻은 이용찬을 영입한 NC는 지난 25일 두산 측에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이용찬은 FA A등급 선수로, 두산은 NC의 보호선수 외 1명과 직전연도 연봉의 200% 혹은 직전연도 연봉의 300%를 보상받을 수 있는데 선수와 보상금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2~3명 정도 생각하고 있다. 조만간 빨리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명단을 직접 확인한 소감을 전했다.

두산 베어스가 15일 경기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훈련을 진행했다.두산 김태형 감독이 훈련 중인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sunday@osen.co.kr

특별히 염두에 두고 있는 포지션이 있을까. 김 감독은 “포지션보다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선수를 생각하고 있다”며 “팀에 왔을 때 2군으로 가는 선수보다 1군에서 어느 정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쪽으로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최근 탁월한 보상선수 지명으로 전력 유출을 최소화해왔다. 2019시즌에 앞서 NC로 이적한 양의지의 보상선수로 합류한 이형범이 첫해 19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 2.66으로 뒷문을 든든히 지켰고, 올해 오재일(삼성), 최주환(SSG)의 보상선수인 박계범, 강승호도 내야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과연 이번에도 2년 전 이형범처럼 NC발 보상선수 성공신화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두산의 보상선수 지명 마감일은 오는 28일이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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