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역전 3점포&브룩스 2승...KIA, 키움 8연승 저지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5.26 21: 02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의 8연승을 저지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팀 간 4차전에서 애런 브룩스의 호투와 새 얼굴 이정훈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KIA는 키움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었다. 타선이 터지지 않은 키움은 KIA에게 또 발목을 잡혀 8연승에 실패했다. 

KIA 에이스 애런 브룩스와 키움 영건 안우진의 대결은 초반부터 팽팽하게 전개됐다.
키움이 3회 먼저 웃었다. 9번타자 박동원이 좌월 솔로포(8호)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직구를 노린 것이 적중했다. 
키움은 4회에도 KIA 2루수 김규성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2사후 전병우가 볼넷을 골라내자 박동원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박동원의 노림수가 좋았다. 
KIA는 안우진에 눌려 4회까지 노히트로 묶였다. 3회는 볼넷 3개를 얻었으나 도루자가 있었고, 1,2루에서 이정훈이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5회말 한 방이 나왔다.  1사후 김규성이 내야안타, 최원준 중견수 앞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터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정훈이 안우진의 초구를 통타해 우월 스리런포를 날려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2호 홈런이었다. 
KIA 브룩스는 7회까지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고 36일만에 시즌 2승을 따냈다. 최고 153km 직구와 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으며 키움 타선을 막았다.  이어 장현식이 8회를 1볼넷으로 막았다. 9회는 마무리 정해영이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매조졌다.  
키움 안우진은 최고 157km짜리 볼을 구사하며 5회까지 3피안타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뼈아픈 피홈런이었다. 6회 이승호, 7회 김성민, 8회 김태훈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키움 타선은 이정후가 백신 후유증과 사구로 경기 도중 교체되고, 이용규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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