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강원FC가 K리그2 서울 이랜드를 꺾었다.
강원은 26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실라지와 임창우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원은 FA컵 8강에 올랐다. 강원은 지난 2016년 10월 K리그 챌린지(K리그2) 무대 이후 4년 7월 23일 만에 맞붙은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의미있는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6/202105262154770265_60ae45b1e8c65.jpg)
정규리그 8경기 무승(5승 3패)에 허덕였던 강원은 이날 경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게 됐다. 또 김병수 감독이 2017년 서울 이랜드 지휘봉을 잡았던 만큼 '김병수 더비'로 치러졌던 부담까지 덜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6/202105262154770265_60ae45b225758.jpg)
강원은 전반 7분 만에 실라지의 선제골로 앞섰다. 살라지는 서민우가 박스 오른쪽에서 패스한 공을 쇄도해 골로 연결했다. 강원은 후반 42분 임창우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임창우는 박상혁의 패스를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서울 이랜드 골문을 흔들었다.
정정용 감독의 서울 이랜드는 전반 홍승현과 김정환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