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양주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전 전북 현대와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9-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부차기서 2차례나 선방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긴 박청효는 “다른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었다. 나는 그저 마지막에서 잘 버틴 것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북전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에게 이기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즐기자고 이야기 했다. 전북과 같은 강팀과 경기를 펼치는 것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열심히 싸우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K리그에서도 뛰었던 박청효는 “K리그 1 팀과 경기는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앞으로 K3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