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인 이영빈이 첫 선발 출장에서 3안타를 때리며 활약했다.
LG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4차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3-3 동점인 9회 2사 2,3루에서 유강남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신인 이영빈은 이날 처음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공격에서는 4타수 3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4회 1사 후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해 이후 홍창기의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6회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고, 3-3 동점인 8회에는 1사 2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2루 주자가 전준우의 정확한 송구에 홈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결승타가 되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매끄럽게 모든 타구를 잘 처리했다.
이영빈은 경기 후 "첫 선발 출장이라 부담이 되고 걱정도 많았다. 경기 전에 선배들과 형들이 자신있게 하라고 얘기해줬다. 못 해도 된다고 얘기해줘 편하게 하고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3안타는) 김현수 선배와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투수 공략법과 조언을 많이 들었다. 타석에서 주효했던 것 같다. 유격수 수비는 공격 보다 수비에서 도움이 되고 싶었다. 생각보다 팀에 도움이 돼 뿌듯하다. 시작이 좋아서 1군에서든 2군으로 내려가든 팀에 항상 보탬이 되는 한결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