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KT 위즈를 꺾고 6연승에 성공, 선두를 지켰다.
SSG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4차전에서 팽팽한 연장 12회 승부 끝에 9-5 승리를 거뒀다.
7회말 등판한 신인 장지훈이 흔들리고 김태훈이 보크를 저지르고 김민혁을 상대해 직구를 던졌다가 머리를 맞춰 ‘헤드샷 퇴장’을 당하는 등 혼란 속에 최민준이 KT의 흐름을 끊지 못하며 추가 2실점.

SSG는 1-4에서 8회초 만루 찬스에서 최정이 볼넷을 골라 2점 차로 좁혔고 한유섬이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때려 5-4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 다시 동점을 허용한 SSG는 연장 12회초 오태곤의 적시타부터 4점을 뽑아 KT를 물리쳤다.
경기 종료 후 김원형 감독은 “폰트가 선발 임무를 충실히 잘 해줬다. (서) 진용이도 힘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 동안 잘 막아준 게 승리의 계기가 됐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추) 신수와 (최) 정이가 끝까지 볼을 골라 다음 타자에게 찬스를 연결해줬다. (한) 유섬이도 3타점을 올리는 등 야수들의 집중력이 끝까지 이어지며 경기 후반 뒤집을 수 있었다.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에서 선수들의 집념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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