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 동점골' 맨유, '모레노 선제골' 비야레알과 1-1 [연장 돌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5.27 05: 5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야레알이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향방을 연장전으로 넘겼다.
맨유와 비야레알은 27일(한국시간) 오전 폴란드 그단스크 미에스키 스타디움서 열린 2020-21 UEL 결승전서 1-1로 비긴 채 전후반 90분을 마감했다. 비야레알이 전반 29분 모레노의 선제골로 장군을 부르자 맨유가 후반 10분 카바니의 동점골로 멍군을 불렀다. 양 팀은 곧 연장전에 돌입해 승부를 가린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맨유는 원톱 카바니를 필두로 래시포드와 그린우드가 좌우에서 지원했다. 중원은 페르난데스, 포그바, 맥토미니가 구축했다. 포백 수비진은 쇼, 린델로프, 바이, 완-비사카가 형성했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벤치엔 매과이어, 프레드, 마티치, 제임스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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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바카와 모레노가 투톱 공격수로 출격했다. 트리게로스와 피노가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섰고, 파레호와 카푸에가 중원을 구성했다. 백포는 포이스, 알비올, 토레스, 페드라사가 사수했다. 골키퍼 장갑은 룰리가 꼈다.
맨유는 전반 7분 맥토미니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비야레알은 전반 16분 코너킥 찬스서 트리게로스의 오른발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맨유는 전반 20분 쇼의 리바운드 슈팅이 골문을 비껴갔다. 비야레알은 7분 뒤 역습 기회서 피노의 오른발 슈팅이 빗맞았다.
수세에 몰렸던 비야레알이 세트피스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9분 프리킥 찬스서 파레호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간판 공격수 모레노가 쇼, 바이, 린델로프 등 맨유 수비진을 헤집고 오른발 선제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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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측면서 해답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비야레알이 침착하게 공세를 막아냈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그린우드가 우측면을 허문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카바니의 발끝에 닿지 않았다. 전반은 비야레알이 1-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맨유는 후반 9분 맥토미니가 박스 안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벽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서 기회가 찾아왔다. 래시포드의 중거리포가 굴절돼 문전에 떨어졌고 카바니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맨유는 후반 25분 절호의 역전골 찬스를 놓쳤다. 페르난데스가 우측면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려 회심의 기회를 잡았지만, 래시포드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1분 뒤 카바니의 결정적 헤더도 수비 벽에 막혔다.
맨유의 파상공세는 정규시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이어졌지만, 래시포드의 연이은 슈팅이 무산됐다. 비야레알도 후반 추가시간 토레스의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양 팀은 결국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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