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실축' 데 헤아, 맨유-비야레알전 최하 평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5.27 07: 0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비운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승부차기 실축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최하 평점을 받았다.
맨유와 비야레알은 27일(한국시간) 오전 폴란드 그단스크 미에스키 스타디움서 열린 2020-21 UEL 결승전서 1-1로 비긴 채 전후반 90분을 마감했다. 비야레알이 전반 29분 모레노의 선제골로 장군을 부르자 맨유가 후반 10분 카바니의 동점골로 멍군을 불렀다. 양 팀은 연장전서 결실을 맺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 비야레알이 11-10으로 승리하며 새 역사를 썼다.
승부차기 혈투는 각본 없는 드라마로 끝났다. 양 팀의 필드 플레이어 20명이 전원 성공시키며 10-10으로 팽팽히 맞섰다. 운명의 순간 골키퍼의 희비가 엇갈렸다. 비야레알 룰리가 11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시킨 뒤 데 헤아의 슈팅을 막아내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의 우승 희망을 꺾은 데 헤아는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서 양 팀 최저인 3.6을 받았다. 
반면 맨유에 동점골을 안긴 베테랑 스트라이커 카바니는 최고 평점인 8.2를 차지했다. 카바니는 후반 10분 동료의 슈팅이 굴절돼 문전으로 흐르자 지체없는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카바니의 동점골을 도운 집념의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맨유)가 8.1로 뒤를 이었다. 비야레알의 선제골을 책임진 헤라르드 모레노는 8점으로 3위에 올랐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