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준우승' 솔샤르의 인정, "이번 시즌 맨유, 성공 아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27 08: 40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오전 폴란드 그단스크 미에스키 스타디움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서 비야레알과 전후반 90분을 1-1로 마감했다. 
맨유는 전반 29분 모레노에게 선제골을 내줘 비야레알에 밀렸지만 후반 10분 에딘손 카바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맨유는 승부차기에 돌입한 뒤 10-11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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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탈의실은 당연히 조용하고 실망스러워 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축구다. 때로는 한 번의 슈팅으로 승부가 결정되기도 한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그것이 승패의 차이다. 우리는 이것에서 배워야 한다. 우리는 이 감정을 오래 가지지 말아야 하지만 이 느낌을 맛보고 다시 겪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경기를 잘 하지 못했다. 시작은 좋았다. 상대가 한 번의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물론 세트피스 상황을 내준 것은 실망스럽다"면서 "그것이 때로는 축구다. 그들은 우리를 힘들게 만들었다. 어려웠다. 상대는 잘 방어했고 우리는 충분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씁쓸해 했다.
특히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이번 시즌을 성공한 시즌으로 간주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맨유는 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까지 준우승에 그치면서 트로피 없이 이번 시즌을 마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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