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유로파 우승' 에메리, "승부차기는 복권이 아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27 09: 19

비야레알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린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활짝 웃었다.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비야레알은 27일(한국시간) 오전 폴란드 그단스크 미에스키 스타디움서 열린 2020-2021 UEL 결승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전후반 90분을 1-1로 마감한 뒤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비야레알은 승부차기에 돌입한 끝에 11-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비야레알은 라리가에서 7위에 그쳐 유로파컨퍼런스 진출이 유력했지만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에메리 감독은 이 대회 통산 4번째 우승(2014, 2015, 2016, 2021년)을 차지했고 비야레알에 첫 유로파 우승컵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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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리 감독은 경기 후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대회 그리고 결승전 내내 좋은 정신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어떻게 경쟁하고 고통받고 득점하는지 알고 있었다. 우리는 맨유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승부차기는 복권이 아니다. 최고의 압박 속에서 슛을 하려면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면서 "선수들은 굉장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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