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구창모를 만날 날이 머지 않았다…불펜 피칭 30개 합격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5.27 14: 30

구창모(NC)가 다시 뛴다.
이동욱 감독은 지난 26일 창원 삼성전을 앞두고 “구창모의 상태가 좋아졌다. 오늘 불펜 피칭 30개를 소화했다”고 전했다.
강도는 80~90%. 이동욱 감독은 “오늘 불펜 피칭의 강도가 가장 높았는데 한 단계 나아간 셈”이라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 1루에서 NC 구창모가 두산 정수빈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야수진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sunday@osen.co.kr

구창모는 오는 29일 불펜 피칭 40개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동욱 감독은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 단계를 보고 있다”고 구창모의 순조로운 회복세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울산공고를 졸업한 뒤 2015년 NC에 입단한 구창모는 2019년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0승 7패)를 거두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지난해 15경기에 등판해 9승 1홀드(평균 자책점 1.74)를 거뒀고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 1승 1패(평균 자책점 1.38)의 완벽투로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구창모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왼 전완부 피로 골절 증세로 골밀도가 부족해 재활군에서 착실히 몸을 만들어왔다.
계산이 서는 좌완 선발의 가세는 팀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구창모가 마운드에서 역동적인 투구를 보여줄 날도 머지 않은 느낌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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