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27일 사직구장에서 팀 간 5차전을 갖는다. 전날 승리한 LG가 3승 1패로 앞서 있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프랑코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프랑코는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하고 있다. LG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프랑코는 최고 156km 빠른 볼을 지녔다. 포심, 투심과 함께 변화구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다양하게 구사한다. 그런데 강속구를 지녔지만 제구에서 아쉬움이 있다. 또한 경기마다 기복이 심하다.

지난 21일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꾸준함을 보여줘야 롯데가 3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다.
LG 타자들은 전날 13안타를 쳤다. 톱타자 홍창기를 비롯해 중심타선의 김현수, 라모스, 유강남이 매서운 방망이를 보였다. 프랑코가 힘으로 제압하려면 안정된 제구를 보여줘야 한다.
LG 선발 투수는 정찬헌이다. 올 시즌 7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 중이다. 직전 경기인 지난 20일 NC전에서 3.2이닝 13피안타 9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이전까지는 평균자책점 1점대를 자랑했다. 지난 4월 롯데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롯데는 이대호가 빠진 타선에서 손아섭의 부진이 아쉽다. 전날 민병헌이 시즌 첫 출장했는데, 건강 문제로 연속 경기 출장은 다소 힘들 전망이다. 전준우, 안치홍 중심타선이 힘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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