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LG 트윈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3으로 역전승 했다. 역전승이 확정되는 순간 LG 트윈스 더그아웃에서는 환호가 터져나왔다. 특히 그라운드에 있던 LG 주장 '김현수'의 얼굴엔 미소가 활짝 폈다. 그리고 김현수의 미소는 고졸신인 '이영빈'에게 향했다.
‘4타수 3안타 1도루 1득점’. 고졸 신인 '이영빈'이 이날 경기에서 활약한 기록이다.



이영빈은 수비에서도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영빈을 뚫고 지나가는 타구는 없었다. 8회 2사 2, 3루 실점의 위기에서 전준우의 땅볼 타구를 재빨리 잡아 1루로 러닝 스로, 아웃을 잡아내며 8회를 종료시켰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1군 엔트리 제외 이후 연패에 빠져있던 LG가 고졸 신인 이영빈을 선발 출전시킨 것은 상당한 모험이었다. 하지만 이영빈은 ‘신인’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존재감이 컸고 제 역할을 다했다.
신인 이영빈이 지나간 후에는 선배들의 환호와 미소만이 남았다./ksl0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