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날 승리하지 못하는 팀이 있다.
특히 한 주를 마무리하는 일요일은 7전 7패를 기록중이다. 빨간날 징크스(9전 9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다.
4월 4일 롯데 3:5 SSG(문학)

시즌 첫 경기 ’글루미 선데이’의 시작

4월 11일 키움 3:2 롯데(사직)
2-0으로 앞서던 경기를 2-3으로 뒤집혔다. 연장 11회 접전 끝에 패했고 경기 후 선수 기용 논란까지 불거졌다.
4월 18일 삼성 7:0 롯데(사직)
상대 선발 원태인의 7이닝 10K 무실점 완벽투에 눌리며 0-7로 완패.

4월 25일 롯데 5:6 KT(수원)
5-3으로 앞서던 경기를 펼쳤지만 7회부터 9회까지 1점씩 실점하며 5-6 끝내기 역전패. 9회 아쉬운 수비와 석연치 않은 고의4구로 패배를 자초. 마무리 김원중이 글러브를 패대기치며 좌절하기도 했다.

5월 2일 한화 5:4 롯데(사직)
4-0으로 앞서던 경기, 6회초 한화 박정현에게 역전타를 얻어맞고 4-5로 패했다.
5월 9일 롯데 6: 8 삼성(대구)
6회 6-6동점을 일궈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8회말 김민수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6-8 패배
5월 16일 KT전 우천취소(사직)
5월 23일 롯데 0:4 두산(잠실)
상대 선발 워커 로켓의 6이닝 무실점 역투에 0-4 패배. 선발 스트레일리가 역투했지만 실책과 잔루 대행진 속에서 영패를 당했다.


일요일 역전패만 4번, 1점 차 패배도 4번
공휴일 5월 5일 KIA 8:5 롯데(사직), 5월19일 롯데 2:12 한화(대전)
기록은 언젠가 깨지게 마련이고 징크스 또한 그렇다. 하지만 우연이라도 패배가 계속된다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롯데는 오늘(30일) NC전에서 지긋지긋한 빨간날 징크스에서 탈출해 우울한 일요일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