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날' 징크스에 빠진 롯데[지형준의 Behind]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21.05.30 06: 01

빨간 날 승리하지 못하는 팀이 있다.
특히 한 주를 마무리하는 일요일은 7전 7패를 기록중이다. 빨간날 징크스(9전 9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다.
4월 4일 롯데 3:5 SSG(문학)

5월 23일 두산전, 9회초 롯데 선수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jpnews@osen.co.kr

시즌 첫 경기 ’글루미 선데이’의 시작
4월 4일 SSG전, 2회말 SSG 선두타자 최정에 선취 솔로홈런을 내준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가 아쉬워하고 있다./rumi@osen.co.kr
4월 11일 키움 3:2 롯데(사직)
2-0으로 앞서던 경기를 2-3으로 뒤집혔다. 연장 11회 접전 끝에 패했고 경기 후 선수 기용 논란까지 불거졌다.
4월 18일 삼성 7:0 롯데(사직)
상대 선발 원태인의 7이닝 10K 무실점 완벽투에 눌리며 0-7로 완패.
4월18일 삼성전, 영봉패를 당한 롯데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4월 25일 롯데 5:6 KT(수원)
5-3으로 앞서던 경기를 펼쳤지만 7회부터 9회까지 1점씩 실점하며 5-6 끝내기 역전패. 9회 아쉬운 수비와 석연치 않은 고의4구로 패배를 자초. 마무리 김원중이 글러브를 패대기치며 좌절하기도 했다.
4월 25일 KT전, 9회말 2사 만루 상황 KT 김병희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준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글러브를 내던진 뒤 아쉬워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5월 2일 한화 5:4 롯데(사직)
4-0으로 앞서던 경기, 6회초 한화 박정현에게 역전타를 얻어맞고 4-5로 패했다.
5월 9일 롯데 6: 8 삼성(대구)
6회 6-6동점을 일궈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8회말 김민수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6-8 패배
5월 16일 KT전 우천취소(사직)
5월 23일 롯데 0:4 두산(잠실)
상대 선발 워커 로켓의 6이닝 무실점 역투에 0-4 패배. 선발 스트레일리가 역투했지만 실책과 잔루 대행진 속에서 영패를 당했다.
5월 23일 두산전, 롯데 한동희가 실책으로 선제점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jpnews@osen.co.kr
5월 23일 두산전을 마치고 롯데 선수들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일요일 역전패만 4번, 1점 차 패배도 4번
공휴일 5월 5일 KIA 8:5 롯데(사직), 5월19일 롯데 2:12 한화(대전)
기록은 언젠가 깨지게 마련이고 징크스 또한 그렇다. 하지만 우연이라도 패배가 계속된다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롯데는 오늘(30일) NC전에서 지긋지긋한 빨간날 징크스에서 탈출해 우울한 일요일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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