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2회 치른 SSG, 든든한 지원군 김상수 콜업…이태양 말소 [오!쎈 수원]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5.27 17: 20

7연승에 도전하는 SSG 랜더스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SSG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시즌 5차전을 펼친다. 전날(26일) 경기에서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9-5 승리를 거두며 6연승에 성공, 선두 자리를 지켰다. 
양 팀은 전날 연장 12회까지 가면서 불펜 소모가 컸다. 때문에 이날 경기는 선발 임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 이 때 지원군이 왔다. 

9회초 SSG 김상수가 역투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김상수가 복귀했다. 주말 한 경기 더 보고 결정하려고 했는데, 어제 (서) 진용이 많이 던지게 해서 오늘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김상수를) 생각보다 빨리 부르게 됐다. 진용이와 (조) 영우가 투구수가 많았다”고 알렸다.
훈련 도중 치아를 다친 김상수는 다음 주 복귀할 것으로 보였다. 김상수는 지난 23일 1이닝 동안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9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를 찍으며 구위를 점검했다. 
이후 26일 강화 두산 퓨처스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15개 공을 던져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으로 직전 등판보다 약간 끌어 올렸다. “제구에 안정감 있었고 직구의 힘이 좋아졌다. 변화구 각이 크게 잘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 감독은 “서진용이 나가지 못하니 상황이 되면 김상수를 마무리로 쓸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상수가 올라오고 이태양이 내려갔다. 김 감독은 “(이) 태양이가 좋지 않다. 엔트리에서 빼고 좀 쉬는 시간을 준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팀 연승 중에 최근 4경기 계속 실점을 했다. 평균자책점이 4점대까지 올라갔다. 실점을 안 하려는 조급한 마음이 생길 수 있다. 이 타이밍에서 쉬면 좋을 듯 해서 내렸다”고 설명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