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백정현 이전 경기보다 속구 위력 좋아졌다"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5.27 17: 23

“이전 경기보다 속구의 위력이 좋아졌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26일 창원 NC전을 되돌아보며 백정현의 호투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백정현은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4승째를 거뒀다.
2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이전 경기보다 속구의 위력이 좋아졌다. 속구의 위력이 향상돼 상대 타자들이 부담을 가지게 됐고 연쇄적으로 나머지 구종을 던질 때도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삼성 허삼영 감독이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ksl0919@osen.co.kr

또 “그동안 너무 힘의 분배를 많이 했었다. 어제는 이닝을 짧게 짧게 가져간 게 효과적이었다. 백정현은 수치상 구속보다 체감 구속이 더 빠르다. 140km 초반만 나와도 경쟁력 있는 투수”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26일 경기에서 2번 호세 피렐라, 3번 구자욱으로 타순에 변화를 준 게 효과적이었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OPS가 높은 타자를 한 번이라도 타석에 더 들어서게 하는 게 낫다고 본다. 피렐라에게 타순은 중요하지 않다. 지난주 타격감이 떨어졌는데 다시 올라가는 페이스다. 오늘 상대 외국인 선발을 만나 자기 페이스대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김지찬(유격수)-김민수(포수)-김상수(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강민호는 발바닥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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