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비야 레알-포이스 무시한 스콜스의 굴욕, "맨유 패배 이후 얼굴 상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5.27 17: 53

그 가난한 라리가 7위 팀에 진 부자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됐다.
영국 '올풋볼'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와 비야 레알을 무시한 폴 스콜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패배 이후 얼굴이 붉어지고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맨유와 비야레알은 이날 오전 폴란드 그단스크 미에스키 스타디움서 열린 2020-21 UEL 결승전서 1-1로 비긴 채 전후반 90분을 마감했다. 비야레알이 전반 29분 모레노의 선제골로 장군을 부르자 맨유가 후반 10분 카바니의 동점골로 멍군을 불렀다. 양 팀은 연장전서 결실을 맺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 비야레알이 11-10으로 승리하며 새 역사를 썼다.

경기 전 맨유 레전드 스콜스는 망발에 가까운 예상으로 주목을 받ㄱ았다. 그는 평소 라리가를 비롯한 타리그에 대해 저평가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맨유와 비야레알의 맞대결을 앞두고도 비슷한 예상을 했다.
스콜스는 "비야레알은 진짜 가난한 라리가에서 7위에 그친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나 FC 바르셀로나가 아니다"면서 "맨유가 이 경기서 편안한 승리를 거둘 것"이라 자신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스콜스는 토트넘에서 비야레알로 임대간 후안 포이스에 대해서도 "잉글랜드에서 먹히지 않은 선수다. 그가 어떻게 마커스 래쉬포드를 막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전반이 0-1로 뒤진 채 마무리된 상황에서도 스콜스는 "나는 여전히 맨유가 이길 것으로 믿는다. 이번 시즌 우리 팀은 매 경기 역전을 해냈다. 후반 멀티골을 몰아 넣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스콜스의 예언은 모두 틀렸다. 포이스는 끝까지 래쉬포드를 막아냈으며 비야레알은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올풋볼은 "맨유의 준우승이 확정되자 스콜스는 잔뜩 흥분된 모습이었다. 그는 얼굴이 붉어진 채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mcadoo@osen.co.kr
[사진] BT 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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