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판독' 류지현 감독, "3루쪽 벤치에서 잘 안 보였다" [부산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5.27 18: 34

"3루쪽 벤치에서는 잘 안 보였다."
류지현 LG 감독은 27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전날 1회 비디오판독 신청을 놓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LG는 1회말 수비에서 0-1로 뒤진 2사 3루에서 민병헌의 2루수 내야 안타로 2점째를 허용했다.
정주현이 2루 베이스 뒤쪽에서 잡자마자 러닝 스로로 1루로 잘 던졌는데 접전 양상이었다. LG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후 TV 중계 화면 리플레이로는 명백한 아웃이었다. LG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더라면 안 줘도 될 점수였다.

류지현 감독은 "(1루에서 상황이) 1루 벤치에서는 잘 보이는데, 3루 벤치에서 잘 안 보이는 경우가 있다. 정주현이 던지고 나서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더라. 유격수 이영빈은 신인이라 그런 상황에서 여유있게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고, 3루수 김민성에게 물어봤는데, 세이프 같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이어 "공수 교대 때 덕아웃 뒤쪽의 TV로 리플레이 화면을 봤다. 아쉽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후 선수들에게 주문을 했다. (비디오판독 신청) 결정은 벤치에서 하지만 적극적으로 얘기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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