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지고도 고개 떨궜던 파슨스, 4연패 탈출 복덩이 탈바꿈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5.27 21: 43

웨스 파슨스(NC)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불운의 아이콘에서 연패 스토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파슨스는 27일 창원 삼성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 짠물투로 3승 사냥에 성공했다. 최고 152km의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양의지는 1회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파슨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파슨스는 1회 박해민(삼진 아웃), 호세 피렐라(3루 땅볼), 구자욱(좌익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 선두 타자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데 이어 이원석을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김헌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지찬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 마무리.

2회초 무사에서 NC 선발투수 파슨스가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3회 김민수, 김상수, 박해민을 꽁꽁 묶은 파슨스는 4회 호세 피렐라와 구자욱의 연속 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허용했다. 오재일과 이원석을 범타 처리했지만 2사 3루 상황에서 폭투를 범하며 1점 더 내줬다.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4회 투구를 마쳤다.
5회 선두 타자 김지찬을 1루 땅볼 처리한 데 김민수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김상수와 박해민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파슨스는 6회 2사 3루 상황에서 이원석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파슨스는 6-3으로 앞선 7회 임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NC는 파슨스의 쾌투를 앞세워 삼성을 6-3으로 꺾고 지난 21일 고척 키움전 이후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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