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드디어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NC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지난 21일 고척 키움전 이후 4연패 탈출. 선발 웨스 파슨스는 시즌 3승째를 거뒀고 양의지는 시즌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시즌 3패째를 떠안으며 지난달 18일 사직 롯데전 이후 원정 경기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NC는 박민우(2루수)-이명기(좌익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애런 알테어(중견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이원재(1루수)-김태군(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김지찬(유격수)-김민수(포수)-김상수(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가 먼저 웃었다. 1회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NC는 양의지의 그랜드슬램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과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슬라이더(130km)를 잡아당겨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20m.
삼성은 4회 호세 피렐라의 좌전 안타와 구자욱의 중전 안타에 이어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다. 또 2사 3루 김헌곤 타석 때 상대 폭투 때 3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파고 들었다.
NC는 4회말 공격 때 이원재의 중전 안타와 김태군의 희생 번트에 이어 박민우의 좌중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5회 양의지와 애런 알테어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노진혁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 양의지가 홈을 밟았다. 6-2. 삼성은 6회 2사 3루서 이원석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NC 선발 웨스 파슨스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양의지는 3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1회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박민우, 애런 알테어, 노진혁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이원석이 2안타를 때렸고 구자욱은 7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