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를 1승2패로 마무리 지었다. 한일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8-25, 25-27)으로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지난 25일 중국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뒤 이튿날인 26일, 태국과의 경기는 세트 스코어 3-1로 잡아냈다.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일본은 태국과 중국을 연달아 잡아냈다.
태국전에서는 한일전을 대비해 김연경과 한송이 등 베테랑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그러나 일본의 철저한 준비와 목적타 서브 등을 극복하지 못했다. 결정력도 부족했다. 일본의 기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1,2세트 완패 이후 3세트 분전했지만 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김연경이 11점, 이소영이 10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는 박정아가 5득점, 이소영이 4득점 씩을 해내면서 분전했다. 하지만 결국 주포 김연경이 틀어막혔고 일본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불안하면서 내줬다.
2세트 역시 공격 성공률이 저조했다. 서브 리시브에서 불안한 상황이 이어졌다. 1세트의 답습이었다. 세트 초반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3세트에는 초반 양효진의 블로킹 등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일본의 주포 코가 사리나의 공격 루트를 읽었다. 대신 서브 강도를 올려서 일본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김연경의 블로킹까지 더해 초반 8-2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일본의 수비 집중력도 대단했다. 일본의 추격도 거셌지만 이소영이 한숨을 돌리는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쿠로고의 득점과 오쿠무라의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13-12까지 추격 당했다. 그리고 이후 경기는 대등하게 흘렀다. 한송이의 득점으로 일단 20점 고지를 먼저 점했다. 이후 양효진이 블로킹으로 일본 이시카와의 공격을 잡아냈다. 그러나 21-21에서 서브 득점으로 일본에 점수를 내줬지만 정지윤의 득점, 그리고 이소영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를 따냈다. 하지만 김연경이 경기를 끝내지 못하며 듀스가 됐다. 하지만 이후 정지윤의 공격이 막히면서 3세트마저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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