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톱타자 홍창기가 결승 홈런을 포함해 100% 출루로 공격을 이끌었다.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롯데전. 홍창기는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3안타 1홈런 2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홍창기는 1-0으로 앞선 2회 2사 2,3루에서 다시 볼넷을 골라 찬스를 연결했다. 후속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LG는 추가점을 얻지 못했지만.

2개의 볼넷을 고른 홍창기는 5회 롯데 선발 프랑코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1-1 균형을 깨고 리드를 가져오는 홈런이었다. 시즌 3호 홈런.
6회 2사 후 좌전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계속 보여줬다. 4-1로 앞선 9회 선두타자로 나온 홍창기는 중전 안타로 물꼬를 열었다. 이후 김현수의 안타, 라모스의 좌중간 2루타가 터져 득점까지 올렸다.
홍창기는 팀내 타율 1위, 출루율은 4할5푼대로 리그 4위권이다. 지난해부터 '눈야구로' 높은 출루율을 기록한 홍창기는 올해는 3할대 타율로 타격의 정교함도 업그레이드했다.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고, 결정적인 홈런으로 장타력까지 보여준 홍창기는 점점 무결점 톱타자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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