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집념의 QS+’ 한화, 두산 3-0 제압…2연패 탈출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5.27 21: 53

한화가 토종 에이스 김민우의 역투를 앞세워 3점차 승리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8승 25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22승 20패가 됐다.

1회말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가 역투하고 있다. 21.05.27 / soul1014@osen.co.kr

1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이 나왔다. 1사 후 최재훈이 볼넷, 하주석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노시환이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성열이 2루수 쪽으로 내야땅볼을 날리며 3루주자 최재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승타였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권 빈타에 시달렸다. 한화는 3회 1사 1, 2루, 6회 2사 1, 3루, 8회 1사 1, 3루 찬스에서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고, 두산 역시 3회 2사 2, 3루, 7회 무사 1, 3루에서 후속타에 실패했다.
한화가 마지막 9회 힘을 냈다. 선두 김민하의 중전안타와 정진호의 희생번트로 맞이한 1사 2루서 조한민이 달아나는 1타점 3루타를 날렸다. 이후 노수광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정은원 타석 때 2루수 오재원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조한민이 쐐기 득점을 올렸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7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107구 호투로 시즌 6승(2패)째를 신고했다. 이어 강재민-정우람이 뒤를 책임. 정우람은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2타수 2안타 2볼넷, 최재훈이 3볼넷-1득점으로 돋보였다.
반면 두산 선발 곽빈은 5이닝 2피안타 6사사구 4탈삼진 1실점에도 타선 침묵에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타선은 4안타-3볼넷-무득점으로 침묵했다.
한화는 28일부터 홈에서 SSG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대구로 이동해 삼성을 만난다. /backlight@osen.co.kr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9회초 1사 2루 한화 조한민이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리고 전상렬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1.05.27 /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