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NC)가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4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했다.
양의지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회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6-3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21일 고척 키움전 이후 4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양의지는 경기 후 “팀이 계속 연패 중이라 분위기가 많이 가라 앉았는데 오늘 승리를 계기로 연승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3~4연패보다 한 번만 지고 다시 이기는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른쪽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지명타자로 출장 중인 양의지는 “타격할 때 조금 안 좋은데 할 수 있는 한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만 만나면 강세를 보인 이유를 묻자 “못치다가 삼성만 만나면 몰아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양의지는 “4번 타자로서 쳐야 할 상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많이 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