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연장 10회 끝내기’ KT, SSG 질주 막고 2연패 탈출 성공 [수원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5.27 22: 28

KT 위즈가 SSG 랜더스의 질주를 막았다. 
KT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5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6-5 승리를 거뒀다. 전날(26일) 연장 12회 접전 끝에 5-9로 패한 KT는 2연패 탈출 성공. 7연승을 노리던 SSG의 기세를 꺾었다.
선제점은 KT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배정대가 볼넷을 골랐고 강백호가 SSG 선발 정수민의 7구째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KT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5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6-5 승리를 거뒀다. 전날(26일) 연장 12회 접전 끝에 5-9로 패한 KT는 2연패 탈출 성공. 7연승을 노리던 SSG의 기세를 꺾었다.연장 10회말 1사 1,2루 끝내기 안타를 때린 KT 장성우가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2021.05.27 /youngrae@osen.co.kr

SSG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첫 타자 최정이 2루수 뜬공, 한유섬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정의윤이 볼넷을 골랐고 박성한이 중전 안타를 쳤다. 2사 1, 2루에서 이흥련의 추격을 알리는 중전 적시타를 쳤고 김찬형이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점수는 3회까지 2-2. 4회 들어 균형이 깨졌다. KT는 4회말 첫 타자 강백호가 우중간 2루타를 쳤고, 유한준의 유격수 쪽 땅볼 때 강백호가 3루까지 갔다. 이어 알몬테의 적시타가 나왔다. 
리드를 뺏긴 SSG는 6회까지 끌려갔고, 7회 들어 뒤집었다. 7회초 첫 타자 김찬형 대신 타석에 들어선 고종욱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최지훈이 중전 안타를 쳤다. 
제이미 로맥이 우익수 쪽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추신수가 우전 안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 이어진 1, 3루 찬스에서 최정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SSG는 4-3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7회말 1사 2, 3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김태훈이 배정대를 유격수 앞 땅볼로 막았지만 홈으로 뛴 3루 주자 조용호까지는 막지 못하며 다시 4-4 동점이 됐다. 
하지만 8회초 첫 타자 박성한이 볼넷을 골랐고 이흥련의 보내기 번트 성공으로 잡은 1사 2루 찬스에서 김성현이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쳐 다시 SSG가 앞서갔다.
KT는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8회말 2사 2루에서 조용호가 적시 2루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9회까지 5-5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고, KT는 연장 10회말 1사 이후 권동진이 김상수 상대로 볼넷을 골랐고 홍현빈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해 번트안타를 기록했다. 1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끝내기 적시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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