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소형준 KT 천적 확인? 임기영 KIA 안방 설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5.28 06: 33

천적 확인일까? 안방 설욕일까?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4차전이 열린다.  앞선 수원경기에서는 KT가 3경기를 모두 이겼다. KIA는 안방에서 설욕전을 갖는다. 
KT는 SSG와 주중 혈전을 벌였다. 2경기 모두 연장전을 벌이며 1승1패를 했다. 5월 부진에 시달렸던 KIA는 강타선을 자랑하는 키움을 상대로 3-2, 5-4 역전승을 거두고 숨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KT는 영건 소형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해 7경기에 출전해 1승2패, 평균자책점 6.34를 기록 중이다. 작년에 비해 행보가 주춤하다. 퀄리티스타트도 1회에 그쳤다. KIA를 상대로 시즌 2승에 거두고 재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KIA는 사이드암 임기영을 예고했다. 올해 7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 중이다. 앞선 삼성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구속이 빨라졌고, 변화구의 각도 예리해졌다. KT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타격이 주춤했던 KT는 2경기 연속 두자릿 수 안타를 때리며 반등했다. KIA는 홈런포는 없지만 상하위 타선의 연결력이 좋아졌다. 최근 8경기에서 7번이나 두자릿 수 안타를 날렸다. 
불펜대결도 비슷하다. KT는 연장 혈투를 벌이느라 불펜진을 많이 가동했다. KIA도 한 점차 승리를 지키느라 필승조 장현식과 정해영을 이틀연속 기용했다. 선발들의 호투가 절실하다. 
임기영은  KIA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KT 타자들을 누르고 6회까지 끌고 가는지, 소형준 역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는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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