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서 한 시즌(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뛰었던 시애틀 매리너스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승수를 추가했다.
플렉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최고 피칭이었다. 퀄리티스타트 투구 중 첫 무실점 경기를 했다. 1회초 칼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2번 카이너-팔레파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로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사진] 지난해 두산에서 뛰었던 플렉센이 시애틀 소속으로 28일(한국시간) 텍사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8/202105281348779841_60b07646f2354.jpg)
2회도 삼진 한 개를 곁들여 텍사스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에는 2사 이후 트레비노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칼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플렉센은 4회초 첫 타자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가르시아를 병살 플레이로 이끌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플렉센의 무실점 쾌투는 7회까지 이어졌다.
타선도 득점 지원을 했다. 3회말 머피와 노팅햄이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지원했고, 7회말에는 메이필드의 2타점 적시타, 해니거의 적시타가 나왔다.
플렉센 이후 몬테로가 1이닝 무실점, 미들턴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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