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34)이 최근 좋은 투구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까.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지난 7일 오클랜드 원정부터 19일 보스턴전까지 3연승 성공 후 직전 등판인 지난 24일 탬파베이전에서는 6⅔이닝 2실점에 시즌 최다 투구수(107개) 역투를 펼쳤지만 승수를 쌓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안정된 제구력으로 다시 승수 사냥에 나선다. 그는 지난 탬파베이전에서 107 투구 중 스트라이크가 74개였다. 볼넷은 단 1개 뿐.
![[사진] 토론토 류현진이 2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8/202105281526775220_60b08eb39d022.jpg)
류현진은 9경기 연속으로 볼넷을 1개 이하로 매우 안정된 제구력을 자랑하고 있다. 9이닝 당 볼넷 비율 1.01개로 이 부문에서는 ML 전체 투수 중 3위에 올라 있다.
류현진이 상대할 클리블랜드 선발은 엘리 모건으로 메이저리그 첫 등판을 앞두고 있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는 3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삼진을 잡는 능력은 있지만 제구가 뛰어난 투수는 아니다. 류현진은 타선의 득점 지원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류현진은 타선의 득점 지원도 기대해볼 수 있다. 조지 스프링어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상황이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게레로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지표에서 OPS 1위(1.100), 홈런 공동 1위(16개)에 있다.
류현진이 상대할 클리블랜드를 만만히 볼 수는 없다. 팀 타율 2할1푼5리로 메이저리그 통틀어 28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에 있는 팀이다. 호세 라미레즈(타율 .256, OPS .882)와 프란밀 레예스(타율 .257, OPS .893)를 경계해야 한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