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오지환(31)이 곧 1군에 돌아올 전망이다.
류지현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지환은 일요일 경기에 1군에 등록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37경기 타율 2할2푼(127타수 28안타) 2홈런 13타점 OPS .647을 기록중인 오지환은 지난 20일 안구건조증이 악화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이틀간 우천으로 경기가 모두 취소되면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난 26일에는 연천 미라클과의 연습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어제 오늘 경기가 취소됐지만 내일도 경기가 잡혀있다. 현재 보고로는 훈련을 하고 경기를 뛰는데 문제가 없다고 한다.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일요일에 1군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G는 고졸신인 이영빈이 오지환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7경기 타율 4할5푼5리(11타수 5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 OPS 1.000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류지현 감독은 “오지환이 복귀하면 이영빈이 2군으로 내려갈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오늘 내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이틀 동안 너무 잘해줬다. 20살 타자답지 않게 타석에서 여유가 있다. 기술적으로 성숙해지면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라며 이영빈의 활약에 웃었다.
LG는 이날 출산휴가로 잠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채은성을 다시 등록했다. 대신 신민재가 2군으로 내려갔다. 류지현 감독은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다고 한다. 오늘 얼굴을 봤는데 표정이 밝았다. 더 편안한 마음으로 힘내서 야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축하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