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추신수가 휴식차 선발에서 제외됐다.
SSG는 28일 대전 한화전 선발 라인업을 최지훈(우익수) 제이미 로맥(1루수) 최주환(지명타자) 최정(3루수) 정의윤(좌익수) 김강민(중견수) 김성현(2루수) 이재원(포수) 김찬형(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선발투수는 박종훈.
추신수가 모처럼 선발에서 빠졌다. 김원형 SSG 감독은 "한 타임 쉬게 해주려 한다. (팔꿈치 통증 완화) 주사 맞고 빠진 것을 빼면 거의 경기를 나갔다. (최)주환이도 타석에 나가 적응해야 할 타이밍이라 지명타자로 쓴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올 시즌 팀의 42경기 중 41경기를 뛰었다. 그 중 38경기가 선발출장. 만 39세 베테랑이지만 주루에도 혼신의 힘을 쏟는 스타일이라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 적절한 타이밍에 휴식으로 쉬어간다.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지난 22일 1군에 돌아온 최주환은 복귀 이후 첫 선발. 앞서 4경기는 모두 대타로 나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수비는 내일이나 모레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던 2년차 좌완 오원석은 이날 불펜 대기한다. 지난 26~27일 수원 KT전에서 연이틀 연장 승부를 하면서 불펜을 소모하기도 했지만 아티 르위키가 29일 한화전에 복귀함에 따라 로테이션상 오원석의 쉬는 타이밍이 너무 길어지면서 이뤄진 조치다.
김 감독은 "(26~27일) 연투한 투수들이 많다. 지금까지 3연투가 한 번도 없었다. 오늘도 불펜투수 3명 정도는 쉬게 하려 한다"며 "오원석이 지난 일요일(23일) 등판 후 4일을 휴식했다. 원석이도 상황이 되면 1이닝 정도 던질 수 있다. 문승원이 피로 때문에 2~3일 더 쉬고 싶다고 해서 30일 한화전 선발로 미뤄졌다. 오원석의 선발 일정도 2~3일 늦춰졌고, 그 사이 중간에서 한 번 대기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