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페르난데스-정수빈 10안타 6타점 폭발! 두산, 삼성 제압 [대구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5.28 22: 02

두산 베어스가 대구 원정 첫 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시즌 4차전에서 9-4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최원준이 호투를 펼쳤고, 타자들은 ‘안방불패’ 행진을 펼치던 삼성 외국인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무너뜨렸다.
두산 방망이는 1회초부터 터졌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김인태가 중전 안타를 쳤다. 이어 페르난데스가 우전 안타를 쳤고 김재환이 볼넷을 고르면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2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2사 두산 김재환이 솔로 홈런을 날린 뒤 홈에서 양석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1.05.28 /ksl0919@osen.co.kr

양석환이 희생플라이를 쳐 1-0이 됐고 강승호가 내야안타를 기록해 2사 만루가 됐다. 김재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쳤고 장승현의 볼넷 이후 정수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두산은 5-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1회 고전한 이후 2회, 3회는 실점 없이 막았지만 4회부터 이상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두산은 바뀐 투수를 상대로 바로 추가 점수를 뽑았다. 첫 타자 김인태가 1루수 쪽 땅볼로 물러난 뒤 페르난데스가 내야안타를 기록했고 김재환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날렸다.
7회까지 7-0으로 앞서가던 두산. 8회초 김재환의 솔로 홈런, 9회초 2사 이후 장승현이 볼넷을 고른 뒤 정수빈이 적시 3루타를 때려 9-0을 만들었다.
8회 등판한 윤명준이 9회말 1사 1루에서 김지찬과 김헌곤에게 잇따라 안타를 내주면서 1실점을 했다. 두산 벤치는 김명신으로 교체했다. 김명신도 최영진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피렐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후 구자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는 등 애를 먹었지만 추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삼성은 역대 첫 번째 25000득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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