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한화를 잡고 1위를 지켰다.
SSG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12-3으로 승리했다. 창단 첫 선발타자 전원안타로 타선이 폭발했다. 최정과 김성현이 홈런 포함 2안타 멀티히트 활약.
5회 2사까지 1실점으로 막던 선발투수 박종훈이 팔꿈치 통증으로 갑자기 교체됐지만 구원 오원석이 2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올렸다.

시즌 25승18패가 된 SSG는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원형 SSG 감독은 "종훈이가 내려가고 원석이가 갑작스럽게 등판했는데 잘 막아줬다. 정이의 홈런을 비롯해 타자들이 오늘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이길 수 있었다. 5회 실점 이후 6회 바로 4득점을 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최근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으로 기회를 잘 살려주고 있는데, 오늘도 그 덕분에 투수들이 조금 더 편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수원에서 연장전이 2번이나 지속됐는데 오늘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불펜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었다. 타자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SSG는 29일 한화전 선발투수로 내복사근 부상에서 회복된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를 예고했다. 한화는 신인 투수 배동현이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