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영하에 가까운 추위와도 싸운다. TOR-CLE 선발 라인업 공개 [류현진 등판]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5.29 06: 36

[OSEN=LA, 이사부 통신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정규리그서는 처음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포수 대니 잰슨과 배터리를 이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한다.
토론토와 클리블랜드는 29일(한국시간) 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토론토는 1번 마커스 세미엔(유격수), 2번 보 비셋(지명타자), 3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4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5번 랜달 그리척(중견수), 6번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 7번 조 패닉(2루수), 8번 산티아고 에스피날(3루수), 9번 대니 잰슨이 차례로 나선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은 이번 시즌 앞선 9차례의 선발에서 모두 잰슨과 호흡을 맞췄다.
이번 시즌 4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 6차례의 등판에서 딱 한 차례 7이닝을 소화했던 류현진은 최근 3경기에서 두 차례나 7이닝을 소화하며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경기 평균 자책점 1.31이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딱 한차례 클리블랜드와 맞붙었다. 지난 2014년 7월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실점 8탈삼진 0볼넷을 기록했다. 당시 다저스는 4-5로 패했지만 류현진은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1번 세자르 에르난데스(2루수), 2번 아메드 로사리오(유격수), 3번 호세 라미레스(지명타자), 4번 헤롤드 라미레스(중견수), 5번 에디 로사리오(좌익수), 6번 오웬 밀러(3루수), 7번 조시 내일러(우익수), 8번 장유쳉(1루수), 9번 오스틴 헷지스(포수)가 차례로 류현진과 상대한다. 이중 스위치 타자가 2명, 왼손 타자는 내일러가 유일하다. 
이날 클리블랜드 선발인 일라이 모건은 이날이 메이저리그 데뷔하는 날이다. 2018년과 19년에는 마이너리그 올스타에도 뽑혔다.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성적은 3경기에 선발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95다. 스타일은 류현진과 비슷하게 패스트볼보다는 변화구의 제구가 좋은 선수로 알려져 있다.
한편, 경기가 열리는 프로그레시브 필드 일대에는 낮까지 비가 내렸고, 경기가 시작한 이후에도 비가 내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게다가 기온은 섭씨 10도에 강풍 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로 체감온도는 섭씨 2~3도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보돼 승부의 또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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