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LA 에인절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4연전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22승 29패를 기록했다. 반면 오클랜드는 3연승과 함께 같은 지구 선두(31승 22패)를 굳건히 지켰다.
![[사진] 21.05.2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9/202105291329774459_60b1c3de79b86.jpeg)
오타니와 션 마네아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6회 오클랜드가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선두 엘비스 앤드루스가 안타, 마크 칸하가 사구로 무사 1, 2루를 만든 뒤 토니 켐프의 희생번트에 이어 맷 올슨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에인절스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7회 호세 로하스의 안타와 커트 스즈키의 번트로 맞이한 2사 2루서 데이비드 플레처가 동점 적시타에 성공했다.
승부처는 7회말이었다. 오클랜드가 오타니의 제구 난조를 틈 타 볼넷 2개로 무사 1, 2루를 맞이했다. 이후 맷 채프먼의 좌전안타에 때 2루주자 제드 라우리가 좌익수 저스틴 업튼의 포구 실책을 틈 타 홈까지 도달했다.
후속 션 머피는 바뀐 투수 스티브 시섹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에인절스 선발로 나선 오타니는 6이닝 3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3실점에도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2.37에서 2.72로 상승했다.
오클랜드는 선발 마네아가 6⅔이닝 6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유스메이로 페티트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9번 앤드루스가 2안타 경기를 치렀다. /backlight@osen.co.kr